봄 되면 봄나물이 다양해서 먹거리가 풍족해 좋은데요 전 지난주에 농수산시장 가서 바지락도 사 오고 봄나물도 몇 가지 사 왔답니다~ 그중 남편이 좋아하는 미나리를 사 와서 무쳐 주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전 국간장 양념으로 무치는 것을 좋아해서 국간장으로 양념해 주었더니 깔끔하니 맛있더라고요~
청도미나리라고 하셨는데 정말 미나리가 실하니 좋아보이더라고요~ 농수산시장이다 보니 한 묶음을 대량으로 판매하시는데 제가 많은 양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니 양을 적게 해서 파시더라고요~
향긋하니 맛있는 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소개해 드릴 테니 봄내음 제대로 느껴 보시길 바래요~
재료 준비 미나리 한 묶음 국간장 2숟가락, 부족한 간은 소금 다진마늘 1숟가락 대파 1/2대 쏭쏭 참기름 1숟가락 통깨
데칠 때 - 굵은 소금 1숟가락 숟가락 계량
미나리를 구입할 때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게 좋아요~ 줄기가 굵으면 식감이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굵기로 골라야 하는데 줄기 밑부분은 연한 적갈색이 돌면서 잔털이 적은 게 좋다고 해요~ 또한, 길이는 일정한 게 좋습니다.
줄기를 꺾어보았을 때 쉽게 부러지거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인데 잎이 누렇게 변했거나 마른 것은 유통과정이 긴 것으로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미나리손질법 미나리는 10원짜리 동전이나 놋수저를 넣고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두면 거머리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저는 미나리가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 3L정도 넣고 식초 3숟가락을 넣어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주었습니다.
물 1L에 식초 1숟가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줄기 끝부분은 1cm 정도 잘라주고 억센 잎 부분은 칼로 잘라 주었습니다 잎에는 항산화 성분이 줄기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억센 부분을 제외하고는 함께 드시는 게 좋아요~
미나리는 줄기 부분과 잎 부분 사이를 반으로 잘라주고
끓는 물에 굵은소금 1숟가락 넣어서 줄기 부분을 먼저 넣어 10초 정도 데쳐주고
바로 잎부분을 넣어 10초 정도 짧게 데쳐주는데 중간에 한 번 뒤집어서 전체 20초 정도로 짧게 데쳐주면 됩니다.
데친 후에는 흐르는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먹기 좋은 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줍니다.
너무 물기가 많이 있으면 나중에 무친 후 축축하니 흥건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보에 넣어 물기를 꼭 짜 주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