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가루와 물의 비율은 1 : 6 혹은 1 : 7 정도가 적당한데 전 1 : 6컵 정도로 넣어 만들어줍니다.
이번에는 도토리가루를 2배로 늘려 만들었던지라 들기름 2숟가락, 소금 2/3숟가락 넣어 주었습니다.
참기름을 넣기도 하지만... 들기름을 넣으면 도토리 가루 특유의 쓴맛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도 토리가루의 뭉친 것을 그대로 쑤면 덩어리진 게 그대로 남기 때문에 채망에 걸러서 곱게 해 주세요~
깊이감이 있는 냄비에 가루를 넣고 도토리 가루 1 : 물 6 비율로 물을 넣어 잘 섞은 후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이렇게 불렸다가 만들면 가루가 잘 불려져 만들 때 더 수월합니다. 한 시간 정도 불린 후 갈색으로 우러난 물을 버리고 버린 물 동량의 물을 그대로 받아서 만들면 도토리 쓴맛의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쓴맛이 싫으신 분은 우린 물을 바꾼 후 만들어 보세요~
한쪽 방향으로 저어주면서 센불로 끓여주세요~
용암 터지듯이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중약불로 25분 ~ 30분 정도 끓여주는데 많이 저어줄수록 찰지고 맛있습니다.
되직하게 될 때쯤 도토리 가루 1컵 기준 소금 1/3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넣어주고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들기름을 넣으면 도토리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요것은 알토란에서 배운 팁입니다~
저을 때 튈 수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긴팔을 입고 하시거나 장갑을 끼고 하시는 게 좋아요~
되직하게 잘 만들어졌으면 불을 끄고 냄비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유리밀폐용기에 담아 탁탁 쳐서 윗부분을 고르게 잘 펴주고 한 김 식으면 랩을 씌워서 완전히 식혀주는데 이렇게 랩을 씌워서 식히면 겉이 딱딱하지 않아요~
아니면 윗부분을 물을 살짝 뿌려줘도 좋은데 전 물보다는 랩을 씌우는 게 좋더라고요~
쪽파는 쏭쏭 썰어주고 청양고추 2개는 반 가른 후 고추씨를 가볍게 털어낸 후 쏭쏭 썰어주고 쪽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1/2숟가락, 양조간장 3숟가락, 국간장 3숟가락, 참기름 2/3숟가락, 통깨를 넣어 도토리묵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