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별 집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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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친정아빠께서 챙겨주신 도토리 가루를 냉동보관중이었어요~
넉넉하게 챙겨주셨던지라 냉동실에 아직 남아있어서

도토리묵 만드는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도토리 가루 채에 쳐서
물을 미리 담아 불려두었다가 만들었답니다

 




오래 저어주었더니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넘 좋더라고요~
저어주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먹을 때 기분 좋답니다~

도토리가루로 도토리묵 만드는법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도토리 가루 1컵
물 6컵 ~7 컵
들기름 1숟가락
소금 1/3숟가락

도토리묵양념장 :
쪽파 5뿌리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1/2숟가락
양조간장 3숟가락
국간장 3숟가락
참기름 2/3숟가락
통깨

숟가락 / 계량컵(200ml) 혹은 종이컵 계량

 



도토리 가루와 물의 비율은 1 : 6 혹은 1 : 7 정도가 적당한데
전 1 : 6컵 정도로 넣어 만들어줍니다.

이번에는 도토리가루를 2배로 늘려 만들었던지라
들기름 2숟가락, 소금 2/3숟가락 넣어 주었습니다.

참기름을 넣기도 하지만...
들기름을 넣으면 도토리 가루 특유의 쓴맛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도 토리가루의 뭉친 것을 그대로 쑤면 덩어리진 게 그대로 남기 때문에
채망에 걸러서 곱게 해 주세요~

 





깊이감이 있는 냄비에 가루를 넣고
도토리 가루 1 : 물 6 비율로 물을 넣어 잘 섞은 후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이렇게 불렸다가 만들면 가루가 잘 불려져 만들 때 더 수월합니다.
한 시간 정도 불린 후 갈색으로 우러난 물을 버리고
버린 물 동량의 물을 그대로 받아서 만들면
도토리 쓴맛의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쓴맛이 싫으신 분은 우린 물을 바꾼 후 만들어 보세요~

 


한쪽 방향으로 저어주면서 센불로 끓여주세요~

용암 터지듯이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중약불로 25분 ~ 30분 정도 끓여주는데
많이 저어줄수록 찰지고 맛있습니다.

 





되직하게 될 때쯤 도토리 가루 1컵 기준 소금 1/3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 넣어주고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들기름을 넣으면 도토리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요것은 알토란에서 배운 팁입니다~



저을 때 튈 수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긴팔을 입고 하시거나 장갑을 끼고 하시는 게 좋아요~

되직하게 잘 만들어졌으면 
불을 끄고 냄비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유리밀폐용기에 담아 탁탁 쳐서 윗부분을 고르게 잘 펴주고
한 김 식으면 랩을 씌워서 완전히 식혀주는데
이렇게 랩을 씌워서 식히면 겉이 딱딱하지 않아요~

아니면 윗부분을 물을 살짝 뿌려줘도 좋은데
전 물보다는 랩을 씌우는 게 좋더라고요~

 

 

 

 

 

 

 



 



쪽파는 쏭쏭 썰어주고
청양고추 2개는 반 가른 후 고추씨를 가볍게 털어낸 후 쏭쏭 썰어주고
쪽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1/2숟가락, 양조간장 3숟가락, 
국간장 3숟가락, 참기름 2/3숟가락, 통깨를 넣어
도토리묵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인 도토리묵 만드는법~!
오래 저어 만들었던지라
탱글탱글 식감이 넘 좋더라고요~


 

 




큰아이가 좋아해서 묵요리를 자주 만들어 주는데
묵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도토리묵무침으로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도토리묵양념에 찍어 먹어도 넘 맛있죠~

 





이번에는 도토리묵무침 좀 만들어 볼까 싶은데
막걸리 안주 삼아 만들어 먹어도 넘 맛있죠~

집에서 도토리묵만들기~!!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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