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이 있다고 집에 내려온다는 큰아이~
매일 식당 밥만 먹으니 집밥이 그립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밀푀유나베 레시피로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밀푀유나베재료 사다가
큰아이 도착 시각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고기가 애매하게 남는 게 싫어서 다 만들었더니
평소 만들었던 양보다 더 많은 거 있죠~
큰아이와 저만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둘이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밀푀유 나베는 '천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 '밀푀유'와 일본어 '나베'의 합성어로
소고기와 배추 등을 넣어 만든 전골요리랍니다~
비주얼이 넘 먹음직스럽고 예쁘다보니
손님초대요리로 만들어도 넘 좋지요~!!
주말요리로 만들어 먹기 좋은 밀푀유나베 레시피
맛있게 소개해 드릴 테니 푸짐하게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
재료준비
소불고기용이나 샤브샤브용 500g
알배기배추
숙주
깻잎
청경채
백만송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밀푀유나베육수 :
멸치다시마육수 1L
쯔유 3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소금 약간
밀푀유나베소스 :
땅콩소스
유자폰즈소스
스위트칠리소스
월남쌈소스
숟가락 / 계량컵(200ml) 혹은 종이컵 계량
숙주는 흐르는 물에 씻어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세요~
청경채는 4등분으로 자른 후 줄기 사이사이에 흙 등 이물질을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깻잎과 알배기배추는 식초 1숟가락 탄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세요~
밀푀유나베고기는 소불고기용이나 샤브샤브용으로 준비해 주시면 되는데
어제 마트에서 한우 소불고기용을 50% 할인행사하길래
소불고기용으로 구입해
키친타올로 핏물을 꼼꼼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버섯은 톱밥이 있는 밑동을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알배기배추 - 깻잎 - 소고기 - 알배기배추 - 깻잎 - 소고기 - 알배기배추 순으로 4번 정도 쌓아주는데
알배기배추의 도톰한 줄기 부분이 서로 교차되게 올려주세요~
첫번째 알배기배추의 도톰한 줄기 부분이 왼쪽 방향 - 두번째 알배기배추의 도톰한 줄기 부분이 오른쪽 방향
이런 식으로 교차되게 올려주시면
높이가 비슷하게 됩니다.
냄비의 높이에 맞춰
알배기배추 크기에 따라 3~4등분으로 썰어주는데
전 3등분으로 썰어 주었습니다.
냄비에 숙주를 먼저 깐 후
청경채 잎이 큰 것을 위에 깔아 주었습니다.
자른 단면이 위로 보이게 밀푀유나베재료를
냄비 가장자리부터 빙 둘러가면서 담아주세요~
가운데는 버섯과 청경채를 담아주시면 되세요~
비주얼이 넘 먹음직스러운 밀푀유나베 만들기~!!
큰아이의 주문으로 저녁메뉴로 준비해 보았는데
양이 제법 많아 좀 남겠다 싶었으나
큰아이와 둘이 아주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밀푀유나베소스는 유자폰즈소스, 땅콩소스, 스위트칠리소스, 월남쌈소스 등
개인 취향에 맞게 준비해 주시면 되세요~
유자폰즈소스는 유자청 1~2숟가락을 잘게 다진 후
양조간장 2숟가락, 레몬즙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육수나 물 1숟가락 넣어주시면 되고
시판 유자폰즈소스에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드셔도 좋아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쏭쏭 썰어서 넣어줘도 좋아요~
땅콩소스는 땅콩버터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식초 0.5숟가락,
다진마늘 0.5숟가락, 물 2숟가락 넣어서 만들어 주시면 되세요~
큰아이는 스위트칠리소스를 좋아하고
저는 월남쌈소스를 좋아해서 두 가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비주얼이 넘 먹음직스러워 집들이음식으로 만들어도 넘 좋은데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게 후딱 만들어 먹기 좋아요~
밀푀유나베육수는 멸치다시마육수를 진하게 끓여 준비해 주세요~
육수용 멸치, 다시마, 디포리, 건새우, 양파껍질째 양파 1/2개, 북어머리, 무,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이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로 줄여 25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멸치다시마육수 1L에 쯔유 3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소금 약간 넣어 간을 해 주세요~
밀푀유나베육수는 반만 넣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조금씩 양을 늘려 끓이시면 되세요~
숙주의 숨이 죽으면서 가라앉는데
야채들이 잠기도록 넣은 후 끓여주시면 되세요~
고기와 야채가 충분히 다 익은 후
드실 때는 겹쳐져 있는 그대로 개인 앞접시에 담아 덜어 드시면 되는데
야채의 식감이 아주 부드럽답니다~
깻잎을 넣어 깻잎의 풍미도 매력적이에요~
비주얼부터 남다른 밀푀유나베 레시피~!!
주말메뉴로 맛있게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푸짐하니 맛있어서 넘 매력적이랍니다~
손님초대음식으로 좋은 월남쌈도 링크 걸어드릴 테니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