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1 : 설탕 1 비율로 만들어 주는데 일반적으로 흰설탕을 사용하거나 비정제설탕을 많이 사용하는데 제가 몇 번 만들어 본 경험으로는 흰설탕+황설탕을 섞어서 만드는 게 가장 풍미가 좋더라고요~ 색도 적당하게 진하고, 맛도 더 좋은 것 같아 전 늘 흰설탕, 황설탕 = 1 : 1 비율로 섞어서 만들어 줍니다.
저는 이렇게 반반 섞어서 만드는데 백설탕만 넣어서 만드셔도 좋아요~ 단맛이 너무 강한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설탕과 올리고당을 반씩 섞어서 사용하시면 많이 달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매실은 5월~6월이 제철인데 6월 6일~25일까지가 맛, 향, 약성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매실의 신맛이 제일 강할 때가 몸에 제일 좋다고 하네요~
수확 시기에 따라 청매실과 황매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청매실은 익기 전, 청매실이 익으면 황매실이 되는 것입니다. 황매실은 향이 좋고 맛은 부드럽고 좋은데 신맛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매실청을 담글 때는 청매실로 담가야 합니다~
매실은 토종매실과 일반개량 매실이 있는데 토종매실은 크기는 작으나 향이 매우 좋고 구연산 함유량이 일반 매실보다 높다고 해요~
한 손으로 쥐어봤을 때 딱 3알 들어가는 매실이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냉해를 입어서인지 중간 중간 상처난 게 있어서 그것은 다 골라내주고 벌레 먹은 것도 있어서 다 골라내 주었습니다.
매실액기스 담는법 매실 과실 그대로 담그는 것이다 보니 꼼꼼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매실은 베이킹소다를 탄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베이킹소다로 씻은 후 식초 2~3숟가락 정도 넣어서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씻은 후에는 넓은 채반에 펼쳐 반나절 정도 두어 물기를 완전 마르게 해 줍니다.
매실에 물기가 있으면 매실액기스에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좀 더 빠르게 말랐으면 한다면 선풍기를 틀어서 말려줘도 좋아요~ 전 아침에 씻어서 물기를 말린 후 오후에 만들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매실은 이쑤시개를 이용해 매실 꼭지를 제거해 줍니다. 매실꼭지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합니다~
꼭지를 미리 제거한 후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물에 담갔다가 씻으면 그 꼭지 부분으로 물이 들어가 맛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씻은 후 꼭지를 제거해 줍니다.
유리병은 열탕소독한 후 사용하는데 깊은 냄비에 찬물과 유리병을 넣어 끓여서 열탕 소독해 주는 게 좋아요~
매실 - 설탕 - 매실 - 설탕 이런 식으로 넣어주는데 유리병의 2/3정도 채워주는 게 좋아요~
매실은 구멍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매실에 구멍을 내면 과육이 너무 많이 우러나와 나중에 매실청 담그는법으로 담근 후 매실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에 설탕으로 매실을 덮어주는데 이렇게 설탕을 덮어주는 것은 곰팡이가 피지 않게 보호막 역할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잘 녹을 수 있게 굴려주면서 녹이는데 어떤 분은 기다란 주걱 같은 것으로 섞어주기도 하더라고요
매실청보관 은 햇빛이 들었다 나갔다 하는 반음지가 좋다고 해요~ 아파트의 베란다에 놓고 3개월 뒤에 매실을 건져야 독성이 생기지 않아요~
그런데 매실씨가 깨지지 않은 것은 1년을 두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매실청보관 할 때는 뚜껑을 완전히 닫지 말고 살짝만 닫아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단, 굴릴 때는 뚜껑을 완전히 닫아야 합니다.
3개월 후에 매실열매를 따로 걸러낸 후 1년 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요리할 때 매실액기스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격년으로 담그게 되는데 이렇게 담가두면 든든하니 좋답니다~
음료 대신 이렇게 시원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고 배앓이 할 때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죠~ 요리할 때 사용하기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