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밥할 때보다 밥물을 적게 넣어 고두밥 2공기를 준비해 주세요~ 전 멥쌀만 넣어 만들었지만 찹쌀과 멥쌀을 섞어서 만들면 식감이 더 좋아요~
고두밥 넣은 전기밥솥에 엿기름티백 10개(240g)과 물 4L를 넣어주고 잘 삭혀지도록 설탕 2숟가락을 넣어 보온으로 4~6시간 정도 삭혀줍니다.
밥알이 10개 정도 뜰 때까지 삭혀주면 되는데 4시간 정도 삭혔을 때 중간중간 열어봐서 확인을 해 보시는 게 좋아요~
날씨에 따라 삭히는 시간은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 너무 오래 삭히면 쉰내가 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삭히지 않습니다.
전 이번에 5시간 정도 삭혀주었습니다.
끓일 때 밥알이 너무 없어도 깊은 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2/3 정도는 남겨두고 밥알의 1/3 정도는 채망으로 건져내 흐르는 물에 씻어 밀폐용기에 생수와 함께 담아줍니다~ 마실 때마다 한 스푼씩 떠서 넣어주면 밥알 동동 뜨는 맛있는 식혜를 드실 수 있습니다.
미니단호박은 베이킹소다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솔로 겉을 닦은 후 비닐팩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6~8등분 낸 후 씨와 섬유질 등을 제거해 줍니다.
넓은 웍에 물을 넣어 끓여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리고 단호박을 옆으로 눕혀서 찜기에 올려 뚜껑 덮어 중강불로 10분 정도 찐 후 과육부분만 도려내 줍니다.
엿기름 삭힌물 일부를 단호박과육에 넣어 핸드블렌더나 믹서기로 갈아주세요~
큰 냄비에 삭힌 엿기름물과 엿기름티백을 넣어 센불로 2~3분 정도 끓인 후 엿기름티백은 빼줍니다.
단호박과육 간 것과 편생강 3쪽을 넣어 센불로 끓이는데 이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줘야 깔끔해요~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5분 정도 더 끓여주고 편생강은 빼 주고, 설탕은 1컵 + 1/4컵 정도 개인 취향에 맞게 넣어주시면 되세요~
설탕을 1컵 넣어보고 단맛을 보신 후 조절해 주세요~ 단호박 식혜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 때 설탕은 백설탕을 넣는 게 깔끔해요~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두어 시원하게 드시면 되세요~!!
드실 때 따로 담아두었던 밥알을 한 숟가락씩 떠서 올려 드시면 밥알동동 식혜를 드실 수 있는데 잣이나 대추꽃을 함께 곁들여주시면 더 멋스럽답니다~
냉동실에 두었던 미니단호박과육 꺼내서 단호박요리로 만들어 보았는데 이번에는 미니단호박 3개를 넣었더니 더 진한 맛이 나서 맛있었답니다.
제가 넘 좋아하는 명절음식이다 보니 늘 만들게 되는데 탄산음료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엿기름을 불렸다가 우려내고...가라앉히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엿기름티백으로 만들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명절음식 만드실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실텐데요 명절음식 리스트에 찜콩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단호박 식혜 만드는 방법에서 엿기름 삭힐 때 설탕을 넣어 삭히면 좀 더 빠르게 삭힐 수 있으며 생강편을 넣어 삶으면 은은한 생강맛이 어우러져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밥알의 일부는 덜어내 따로 담아두었다가 드실 때 넣어드시면 밥알 동동~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