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별 집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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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스토어팜에서 전복 구입하고
참 소라를 파는 것을 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식감이 어찌나 쫄깃하고 맛있던지~!!
술안주 삼아 먹기 딱이었답니다.

 

 




소 라는 3~6월 가장 맛이 좋은 제철음식이라고 하는데
비타민, 미네랄, DHA, 타우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하지만 독소가 있어서
소라손질을 제대로 안 하면
어지러움증이나 구토유발, 신경마비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오늘 소라 손질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참 소 라 10미
굵은소금 1숟가락
청주 1/2컵

 

 



소 라는 살아있으면서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고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살이 탄력있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는 중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소 라는 참소라, 삐뚤이소라, 뿔소라 3종류인데
제가 구입한 것은 참 소라입니다~

 

 

 

 

 

 

 




소라껍질에 불순물 등이 묻어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주고
솔을 이용해 껍질과 입구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물 2L에 굵은소금 2숟가락 넣어 녹인 후 
검은 비닐봉지를 씌워 한 시간 정도 해감시켜주세요~
해감시킨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소라 삶는법

냄비에 소 라의 입구 부분이 바닥을 보도록 한 후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주세요~

청주 1/2컵을 넣어 뚜껑을 걸쳐서 닫아 10분~15분 정도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오래 삶지 않는데
전 물이 좀 많아서 15분 삶아 주었습니다.

찌는 것보다 삶는 게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익힐 수 있습니다.

 

 

 




채망에 담아 물을 버리고 식혀주세요~

 

 



포크로 살을 찔러서 살을 잡아당기면 잘 빠져요~



소라입구에 있는 뚜껑도 제거하고
내장의 보라색 쓸개는 가위로 잘라주세요~
소라내장에는 패류독소가 쌓여 있기 때문에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날개를 뒤집어 보면 살짝 홈이 파인 곳이 있는데
이 홈이 파인 곳을 기준으로 칼을 이용해 반 잘라주세요~

 

 

 



반 자르면 양쪽에 노란 상아색 같은 게 있는데 
이것은 타액선(침샘)으로 이 부분을 손으로 밀거나
포크를 이용해 꼭 제거해 줘야 합니다.

타액선에는 '테트라민'이라는 독소가 있어
두통, 어지럼증, 구토, 멀미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다 복용 시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라손질 후에는 불순물이나 타액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라숙회를 만들어 주세요~


 




소라숙회는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었는데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2kg 샀는데 저희 가족이 한 번에 먹기 적당하더라고요~

 





드시다가 남았을 경우에는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냉동고에 넣었을 경우에는 해동 후 한 번 데쳐서 드시면 되세요~


 





오늘은 소라 삶는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렸는데
독소가 들어있는 소라침샘과 내장은 꼭 제거하신 후 
드시는 게 좋아요~!

꼼꼼한 참소라 손질법으로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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