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별 집밥의 정석

728x90

 

기름에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튀김 요리를 좋아하지만

많은 기름을 사용해 튀기면 칼로리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입니다.
기름을 사용한 요리를 많이 먹으면 비만은 물론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 하는게 좋은데
맛있게 먹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맛있게 먹으면서도 기름을 적게 사용한 저유분 요리법으로 기름은 줄이면서 건강을 높일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달궈진 기름은 발연점(기름이 연기를 내며 타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지며 아크롤레인이라는 성분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아크롤레인은 동맥경화나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급적 적은 양의 기름을 사용한 튀김요리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유분 조리법은 적은 양의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는 방법으로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재료에 기름이 덜 스며들어 일반 튀김요리를 먹을 때보다 섭취하는 기름의 양도 적어지고 칼로리 부담도 낮아집니다.

한 번 사용하는 기름이 적기 때문에 기름을 재사용하는 일도 없고 매번 신선하고 깨끗한 기름으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 큰 튀김 냄비가 없어도 손쉽게 집에서 조리할 수 있으며

튀김을 할 때는 무조건 많은 양의 기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름을 적게 써도 맛있게 튀길 수 있는데 조리 시에 뚜껑을 덮어 조리기구 내부의 온도를 높게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오븐처럼 음식을 빨리 익혀주면서 겉은 바삭하게 되어 식감도 좋아집니다.

 

볶음은 센 불에 빨리 볶아내는 것이 원칙안대 볶음밥을 할 때에도 약한 불에 오래 볶으면 기름 냄새가 나고 밥이 질척해져 볶음밥의 풍미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단시간에 재료를 익혀주는 것이 중요한데 미리 물에 데쳐 팬 위에서의 조리시간을 줄이는 것도 요령입니다.

부침요리가 튀김요리보다 칼로리가 높은건 재료가 기름을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코팅팬에 기름을 흠뻑 두르지 않고, 기름을 묻힌 키친 타올로 팬을 닦듯 사용하면 식재료가 기름을 흡수하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은 먹을 땐 맛있지만 요리를 끝낸 후 뒤처리가 어려운게 고민입니다.

 사용한 기름 양이 많아 버리기는 아깝고, 버리려고 해도 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커피 여과지에 1~2회 거르면 깨끗해져 기름을 깔끔하게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함께 가열한 기름은 열과 식품 속 습기 등으로 인해 기름이 산화하며 생기는 현상으로
색이 갈색으로 변해 보기 안좋을 뿐 아니라 맛도 나빠집니다.
기름이 산화되면 건강에 안 좋다는 속설 탓에 기름 재활용이 꺼려진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용유지의 산패(유지류의 산화 현상)에 의해 발생한 지방산이 우리 몸에 나쁘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산패가 일어나면 식용유 맛과 냄새가 나빠지기에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먹는 음식인만큼 여러 차례 반복 사용하는 걸 권하지는 않습니다.
 


양파는 튀김 기름의 산패를 늦춰줍니다.
식당에서 지나치게 여러 번 재활용하는 건 꺼림직할 수 있지만 집에서 한 두 번 튀겨낸 정도라면 얼마든지 재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기름 안에 동동 떠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튀김옷에 사용하는 밀가루는 그대로 둘 경우 산패를 가속화해 밀봉해 놓아도 점점 색이 진해지고 걸쭉해지기에 걸러내주는 게 좋은데
튀김 요리를 끝낸 후 양파를 조금 잘라 살짝 튀긴 후 찌꺼기를 걸러 보관하면 양파 속 퀘세틴이란 성분이 기름의 산패를 늦추는 작용을 합니다.

 

튀김에 사용한 기름을 재사용하기 위해 찌꺼기를 걸러내는 방법으로는 커피 여과지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면포나 뜰채 등 여러 도구가 있지만 과지에 거른 기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찌꺼기까지 걸러줘 기름 색까지 맑게 해 줍니다.

사용한 기름은 차갑게 식힌 후 여과지 끝을 병 입구에 맞춰 젖혀 놓으면 고정 시킵니다.
여과지를 병에 잘 고정해 놓지 않으면 기름 무게 때문에 여과지가 병 속으로 들어가 버리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기름 보관 용기 입구에 여과지를 올려 놓고 기름을 부으면 되는데 기름 무게 때문에 여과지가 병 속으로 폭 들어갈 수 있으니 입구 부분을 접어 놓거나 집게를 집어 놓습니다.
기름은 아주 천천히 걸러지기 때문에 한 번에 확 부으면 넘칠 수 있으니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눠 붓는게 좋습니다.
다 걸러진 기름은 공기가 닿지 않도록 반드시 뚜껑을 닫고 서늘한 그늘에서 보관한다.

 

용기는 되도록 유리병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은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밖으로 배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음료수 병을 재활용하면 됩니다
 

보관한 기름은 1~2주 안에 사용하는 게 좋은데 가열로 인해 발연점이 낮아진 상태로 음식이 쉽게 탈 수 있으니 튀김보다는 전이나 볶음용으로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
사용할 때는 양파나 대파 몇 조각을 먼저 볶아내면 맛이 좋아집니다

보관해놓은 기름 표면에 작은 기포가 생겨 없어지지 않거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식용으로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거즈나 면포에 충분히 묻혀 기름때가 찌든 가스레인지 상판이나 후드를 닦으면 때가 잘 녹아 나오기에 청소용으로 사용하거나 주물 냄비나 프라이팬의 코팅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참기름, 들기름 보관방법

 

참기름 병에 굵은 소금 넣으면 더 고소하고 신선한데, 들기름은 산패 빨라 냉장고에 넣어 1개월내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들기름은 참기름에 비해 산패가 더 빠르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되 1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1개월이 지나면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의 산패가 시작되므로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3개월 이상 된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온에 보관할 때는 소금 항아리에 넣어두고, 들기름과 참기름을 8대 2 비율로 섞어 주거나 마른고추와 함께 넣어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은 공기·빛·고온에 장시간 방치됐을 때 냄새와 함께 맛이 나빠지거나 색깔이 변하는 산패 현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고온·고열 역시 피하도록 하는게 좋고 물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 반드시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참기름을 포함한 식용유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1년~1년6개월이지만, 개봉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한번 튀김에 사용한 기름은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미세한 여과지로 걸러 깨끗한 상태로 유리병에 밀봉해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참기름은 밀봉해 햇빛에 노출되지 않으며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가 적은 곳, 온도 변화가 없는 곳에 보관하며.

입구가 좁고 색깔이 짙은 병에 여러 개로 나눠 밀봉한 뒤 냉장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참기름을 냉장 보관하면 응고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사용 전에 상온에 꺼내 놓으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려면 소금 항아리에 참기름 병을 묻어 놓아도 좋고, 참기름 병에 굵은 소금 한스푼을 넣어 놓으면 소금은 참기름에 녹지 않기 때문에 맛이 짜지거나 변하지 않으면서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