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별 집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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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동물의 배설물에 노출되거나 진드기 등에 물려 전염되는 감염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주로 9월~11월에 많이 발생하며 발열, 두통, 발진 등의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올해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지난해 총 사망자 수인 19명을 넘어섰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살인 진드기병’으로 악명이 높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신종 전염성 질환으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2011년에 SFTS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5월 첫 사례를 확인한 후 매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자의 혈액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식욕저하와 같은 감기 증상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감염자의 혈액 또는 체액 접촉으로도 걸릴 수 있다.
잠복기는 6~14일 정도로 흔히 몸살감기로 오인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인미상의 고열이 나며 2주 내 야산이나 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한다.


예방책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 서식환경에서는 긴 소매, 긴 바지, 두꺼운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고, 옷도 벗어두지 않는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입었던 옷을 턴 뒤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한다


살인 진드기라 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아직까지 이를 방어할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분명 경계의 대상이다.

물리지 않기 위해 야외 활동시 긴팔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등산이나 트레킹 등 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을 할 때에는 스스로 몸을 철저히 보호해야 할 것이다.

풀밭에 옷을 깔고 눕거나 잠을 자는 등의 행동도 절대 금물이다.

산에 가거나 들에서 일하거나 야외활동을 마쳤으면 옷을 확인하고 몸을 씻어 진드기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만 야외 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공포심을 갖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옳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도 아니고, 감염됐다고 바로 죽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주로 노인 등 노약자나 면역 저하자가 걸리며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된다.

하늘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를 동반한다.
그러면서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생긴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에 물려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6~21일의 잠복기를 거쳐
10~12 사이에 발열, 발한, 두통, 오한, 발진, 림프샘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호전되지만, 발열이 약 2주가량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신부전, 패혈성 쇼크, 중추신경계 질환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나 쯔쯔가무시증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기피제를 뿌려주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옷을 입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유행성출혈열은 주로 늦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몸속의 여러 장기 내 혈관을 침범해서 출혈과 함께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그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을 통해서 감염된다.

감염 2~3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3~7일이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열은 떨어지는데, 대신 저혈압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사망하는 환자가 많은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로 사망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피부에 출혈로 인한 반점과 함께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해 소변이 안 나오는 요독증에 빠지게 된다.
약 3~7일간 계속되는 요독증 시기를 무사히 넘기면, 이뇨기에 접어드는데 평상시보다 3~4배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수일부터 수주에 걸쳐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소변량이 서서히 줄면서 회복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라는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렙토스피라 균은 쥐, 족제비, 소,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되며 사람이 오염된 습한 토양이나 물 등에 노출될 때 눈, 코 등의 점막이나 미세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된 후 7~12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을 호소한다. 독감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2~3주 후 대부분 회복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열은 떨어지지만 눈이 충혈 되고 간과 비장이 커지며 피부에 발진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폐출혈에 의해서 피가 섞인 가래나 객혈을 하게 되고 호흡곤란과 함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적절한 대증 요법과 함께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좋다.


벌초 활동 간 말벌에 노출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 플라스틱 카드 등으로 밀어서 빠지게 해야 한다.
핀셋 등으로 벌침을 직접 집으면 독이 혈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 찜질을 해 주고 쏘인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은 벌을 유인할 수 있어 벌이 나타날 만한 곳에 갈 때는 미리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이 가까이 접근했을 시에는 조심스럽게 피해야 하고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등산객이나 성묘객을 위협하는 것은 뱀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살모사류 독사에 물리면 먼저 국소부위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국소부위 증상이 전신증상으로 발전해 치명적일 수 있다.
우선 독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환자에게 먹거나 마실 것을 주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붓고 아프거나 독성 증상이 나타나면
물린 부위에서 5~10㎝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킨다.
이때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꽉 조이면 오히려 상처 부위가 괴사할 수 있어 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느슨하게 묶어줘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얼음이나 찬물, 알코올은 뱀의 독을 더욱 쉽게 퍼지게 할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팔을 물렸을 때는 가만히 두면 팔이 부어오르면서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일 수 있어
팔에 있는 장신구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뱀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초 시 굽이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뱀이 풀 속에 둥지를 두고 있다가 갑자기 침입자가 오면 자기방어 차원에서 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뱀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본인 스스로도 주의를 기울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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