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별 집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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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형마트에 갔는데 영계를 팔길래 두 마리 담아왔습니다.
원래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해 먹어야지~
싶은 생각에 구입한 것인데
메뉴를 급변경해서 백종원 닭곰탕 만드는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래 푹 끓였더니 국물이 어찌나 찐하고 맛있던지~
큰아이가 맛있다고 엄지척 날려주더라고요~
당면 넣어 푸짐하게 만들어 주었더니
밥 한공기 뚝딱 비우더라고요~

 




입맛 없고 힘들 때 보양식으로 끓여 먹으면 넘 맛있을 
닭곰탕 만드는법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닭 1kg
양파(대) 1개
대파 1.5대
물 3L

꽃소금 1숟가락(저는 1/2숟가락)
후추 톡톡
인삼 2뿌리 추가

숟가락 계량

 

 






저는 영계로 2마리 준비했습니다
보통 9호 정도로 준비하시면 되세요~

 

 




닭손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닭꽁지는 가위로 잘라주고
닭날개 끝부분도 가위로 잘라주시고
닭꽁지 주변이나 목 주변에 있는 지방은 가위로 잘라주세요~

 

 

 

 

 







가위로 닭의 배를 갈라주면 
내장에 붙어있던 피 등 불순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긁어낸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줘야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양파 1개는 껍질째 사용하는데 
지저분한 겉껍질은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4등분으로 잘라주고
대파 1.5대는 길게 반 잘라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닭, 양파, 대파, 인삼 2뿌리 추가해서 넣어주고
물 3L를 넣어 센불로 끓여주세요~

인삼은 제가 추가로 넣은 것이니 넣지 않으셔도 되세요~

 




센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강불로 줄여 30분 정도 끓여주는데
이때 뚜껑을 열고 끓여야 잡내가 날아갑니다.

끓이다가 등쪽 살이 보이면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세요~
30분 정도 삶은 후 고기가 잘 익었는지 확인해 주는데
토종닭으로 끓일 경우에는 물을 더 넣고 1시간 이상 푹 끓여주세요~

 





닭이 잘 익었으면 닭은 따로 담아내고
육수는 10분 정도 중강불로 더 끓여주세요~




한 김 식힌 후 닭은 살과 뼈를 발라내 주고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살을 발라낸 뼈는 닭육수에 넣어주는데
전 건져내기 쉽게 하기 위해 다시마팩에 넣어 주었습니다.

꽃소금 1숟가락 넣어 간을 해서 
한 번 더 팔팔 끓여주는데
전 소금 1/2숟가락 넣어주고 
먹을 때 추가로 부족한 간은 조금씩 해서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MSG를 약간 넣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넣지 않아도 충분히 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파 1/2대는 쏭쏭 썰어 고명용으로 준비해 주고
당면은 물에 불려두었다가 한 번 더 끓여 함께 곁들여 주었습니다.

 



 





그릇에 밥 담고, 불린 당면 넣어주고
닭육수는 채망에 걸러 담아주세요~


 



닭고기와 대파 올린 후 후추 톡톡 뿌려주면
백종원 닭곰탕 만드는법 완성입니다~



 




국물이 어찌나 진하고 맛있던지~!!
잡내 1도 나지 않고 맛있어서 잘 먹었답니다.

양이 제법 많아서 일부는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는데
나중에 입맛 없을 때 꺼내서 먹으려고요~



고기 따로 육수 따로 담아 두었다가
먹을 때 함께 데워서 먹으니 딱인데
입맛 없을 때 밥 말아 한 공기 뚝딱 비우니 기운나더라고요~

미리 보양식 드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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