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골 끓이는법 한우 사골곰탕 핏물빼기부터 자세히
날씨가 싸늘해지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더라고요~
냉장고가 비좁아서 평소 냉동실비우기를 자주 하는데
이번에 김냉이 생기면서 여유공간이 넉넉해져
김냉 한 칸을 냉동실로 바꿨습니다~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사골국 끓이는 거 보니 저도 급땡기더라고요~
평소 사골국을 좋아해서 식당에 가서 자주 즐겨 먹는데
이번에 한우사골과 한우반골, 한우잡뼈를 구입해 와서
3일 동안 끓여 냉동보관해 두었더니 든든하더라고요~
6시간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3~5시간씩 3회에 걸쳐 끓인 후 기름기를 제거하고
1차, 2차, 3차 끓인 것을 합쳐서 더 끓여 주었더니
설렁탕 맛집만큼이나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네요~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보관해 두었는데
유럽여행 가도 될 정도로 양이 넉넉해 든든한 거 있죠~^^*
괜히 엄마들이 여행갈 때 곰국 끓여놓고 간다는 게 아니구나 싶은 거 있죠~
국물 진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던 한우 사골 끓이는법~!!
핏물빼는 팁부터 기름기 제거하는 팁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준비
한우사골 2kg
한우반골 1.7kg
잡뼈 2kg
사태 500g
소주 2컵
저는 한우사골과 한우반골, 한우잡뼈를 준비했습니다~
한우사골만 넣는 것보다 잡뼈를 섞어서 끓여줘야 뽀얀 색감으로 잘 우러나 국물이 더 진하고 맛있습니다~
꼬리를 함께 넣어 끓여도 좋아요~
뼈 절단을 한 것이다 보니 부스러기 뼈가 묻어있을 수 있기에
흐르는 물에 씻어 뼈부스러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넓은 곰솥에 재료를 담고 소주 2컵을 넣어 6시간 이상 충분히 핏물을 빼 주는데
중간중간 한 번씩 물을 바꿔주면서 충분히 핏물을 빼 주었습니다.
이번에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차승원씨가 핏물 뺄 때 소주를 넣어주면
핏물이 잘 빠진다고 하길래 저도 넣어봤습니다.
핏물을 따라 버리고 재료들을 다시 한 번 씻어준 후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뚜껑을 열고 센불로 초벌데치기를 하는데
끓으면서 불순물(핏물) 등이 많이 나옵니다.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끓여 위로 지저분하게 뜨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잡내를 제거해 줍니다.
곰솥에 묻어있는 기름기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불순물이 묻은 재료는 온수로 한 번 씻어주는데
온수로 씻어야 기름기가 잘 씻어져 국물이 탁하지 않고 깔끔해요~
곰솥에 데친 사골을 넣어 사골이 잠길 정도로 넉넉한 물(14L)을 가득 담아서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비스듬하게 덮어 중강불로 3~5시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물을 담은 후 곰솥을 옮기면 너무 무겁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 빈 솥을 올린 후 고기와 뼈를 담고 물을 붓는 방식으로 해 주는 게 좋아요~
주방에서 인덕션 위에 놓고 끓이려니 인덕션이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아서
베란다에서 휴대용 1구 인덕션에 끓였습니다.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차가운 밖에 두거나 김치냉장고에 2~3시간 정도 두어
굳어진 기름기는 제거해 줍니다~
요즘 한낮에는 그렇게 추운 게 아니다 보니 쉽게 굳지 않아 김치냉장고에 두어 식혀 기름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기름은 씽크대에 버리면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비닐팩에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깔고 기름기만 따로 담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시면 되세요~
1차로 끓인 사골에 사골이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10L)을 가득 담아서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 덮어 물이 절반 줄어들 때까지 중강불로 3~5시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1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2~3시간 두었다가 기름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곰솥에 데친 사골을 넣어 사골이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8L)을 가득 담고 핏물을 뺀 사태를 넣어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비스듬하게 덮어 중강불로 3~5시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사태는 2시간 정도 끓이다가 꺼내줍니다.
1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2~3시간 두었다가 기름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사태는 한 김 식힌 후 고기결의 반대로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줍니다~
사골이 있는 상태로 곰솥에 1차, 2차, 3차 끓인 것을 합쳐서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강불로 3시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1차~3차 과정에서 기름기를 제거했던지라 기름기가 많지 않았지만
남은 기름기가 있다면 제거해 주고
반골과 잡뼈에 붙어있던 살들은 다 발라내 주었습니다~
이번에 한우사골국 담기 위해서 플라스틱 용기를 구입할까 하다가
700ml 지퍼백을 구입해서 소분해 담았습니다.
스탠딩이 되는 지퍼백이라 편하게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고기를 조금씩 나눠 담은 후 한우사골국을 담아 냉동실에 바로 넣어 얼려두었습니다.
대파를 쏭쏭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두었다가
식사할 때마다 꺼내서 함께 곁들였는데
개인 취향에 맞게 소금을 뿌려 드시면 되세요~
3일에 거쳐서 오랜 시간 끓였더니 국물이 어찌나 진하고 맛있던지요~
당분간 설렁탕집 가서 안 사 먹어도 되겠다 싶은 거 있죠~!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준비해 본 한우곰탕~!!
한우 사골 끓이는법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핏물을 빼서 물 넣어 끓인 후 기름기를 제거해 주면 되기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팩씩 꺼내서 먹으면 되니 완전 든든~!!
월동준비 끝~!!
부모님댁에도 조금씩 보내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