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입맛 없을 때 오독오독 씹히는 새콤달콤한 오이지무침 만들면 밥반찬으로 넘 맛있죠~! 전 오이지냉국도 좋아해서 더운 여름날 되면 자주 즐겨 먹는데 오이지냉국은 친정엄마께서 자주 해 주시던 반찬 중 하나인지라 추억 돋는 반찬이랍니다~
농수산시장에 가서 오이지용오이를 구입해 와서 오이지 담그는 방법으로 담가보았는데 맛있게 잘 숙성되어 조만간 맛있는 오이지반찬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오이지담그는시기는 장마가 끝나면 오이에서 쓴맛이 나기 때문에 5월부터 장마 오기 전에 만들어 주시는 게 좋아요~
전통오이지로 담그기도 하지만 전 오이지 물없이담그는방법으로 하는데 고추씨를 넣어 매콤한 맛을 가미해 주었답니다~ 고추씨를 넣으면 보존기간도 길어지고 깔끔하면서 살짝 칼칼한 맛이 나면서 은근 매력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늘 고추씨를 넣어 만드는데 고추씨를 안 넣어보신 분이라면 꼭 넣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골마지 생기지 않게 오이지 만드는 법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오이지용 오이 10개 천일염 1컵 설탕 1컵 식초 1컵 소주 1컵 고추씨 1/2컵 지퍼백 혹은 김장비닐봉투(소)
계량컵(200ml) 혹은 종이컵 계량
전 이번에 농수산시장에 가서 오이지용오이로 구입했는데 오이를 구입할 때는 오이꽃이 있는 것이 수확한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신선하고 좋습니다.
오이는 너무 박박 문질러 닦으면 오이겉에 상처가 생겨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부드러운 면보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가볍게 이물질만 제거해 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채망에 담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후 오이 양쪽 끝부분은 조금씩 잘라주는데 양쪽 끝부분을 자르면 꼭지 부분의 쓴맛도 제거할 수 있고 수분이 더 잘 빠져서 쉽게 절일 수 있어요~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오이 끝을 자르지 않고 만든 거 있죠 ㅠㅠ 나중에 잘라 주었네요
오이는 지퍼백이나 김장비닐봉투에 차곡차곡 넣어주는데 지퍼백이나 김장비닐봉투에 넣어 절이면 뒤집을 때도 편하고 더 쉽게 잘 절일 수 있습니다~
오이지 물없이담그는방법!!!
오이 10개 기준 천일염 1컵, 설탕 1컵, 소주 1컵, 고추씨 1/2컵을 넣어줍니다.
소주를 넣으면 에탄올의 살균 작용으로 골마지가 생기지 않으며 고추씨를 넣으면 천연 방부제 성분이 있어 보존기간을 늘려주고 칼칼한 맛을 더해 깔끔하면서 맛있답니다.
전 고추씨를 꼭 넣어주는데 그러면 칼칼한 맛이 가미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고추씨가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고추씨를 넣어본 적이 없다면 꼭 한 번 넣어보세요~
전 이번에 김장비닐봉투가 없어서 지퍼백에 넣었는데 대형 지퍼백에 5개씩 넣어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주면서 골고루 잘 절여지도록 했습니다.
오이지 보관법은 실온에 4일 정도 두면 채수가 많이 생기는데 실온에 10일 정도 숙성했다가 고추씨는 걸러내고 밀폐용기에 오이지와 오이지물을 부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되세요~
장마가 오기 전에 만들어야 더 맛있게 즐기기 좋은 오이지담그기~!! 물엿을 넣어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전 물엿을 넣어 만드는 것은 제 입맛에 맞지 않아 고추씨 넣어 만드는 이 방법으로 자주 만든답니다~
오이지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오이지냉국 만들어 먹어도 넘 좋은데... 장마가 오기 전에 얼른 서둘러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