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냉장고파먹기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작년에 바다낚시로 잡아온 주꾸미가 남아있어서 꺼내 쭈꾸미숙회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쭈꾸미요리로 쭈꾸미볶음을 해 먹을까 했는데 그전에 다 먹은 거 있죠~
쭈꾸미볶음은 다음에 만들어봐야겠어요~
탱글탱글하니 넘 맛있어서 가족들도 넘 좋아했는데 바다낚시로 잡았음에도 이번에는 사이즈가 작지 않아 쭈꾸미손질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사이즈가 작은 것은 어찌나 손질할 때 답답하고.. 양은 또 어찌나 많은지...
제가 냉동쭈꾸미손질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준비
냉동주꾸미 굵은소금 1숟가락 밀가루 1숟가락 청주 1/3컵
숟가락 / 200ml 계량컵(혹은 종이컵) 계량
냉동주꾸미는 냉장실로 옮겨 해동시켜 주었습니다. 해동시킨 후 바로 주꾸미손질했어야 하는데 계속 바빠서 바로 못 했더니 색감이 별로이네요
바다낚시로 잡은 것인지라 먹물 터진 것들이 있어서 흐르는 물에 한 번 가볍게 씻어 주었습니다.
쭈꾸미손질하는 방법은 쭈꾸미머리 뒷부분에 연결된 부분을 가위로 자른 뒤 손가락을 넣어 머리를 뒤집어서 내장을 가위로 잘라 제거해 주세요~
눈과 입은 가위로 잘라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주세요~
빨판에 뻘 등 불순물 등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굵은소금 1숟가락, 밀가루 1숟가락 넣어 5분 내외로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바락바락 문질러 주는데 굵은 소금, 밀가루 따로 넣어 하면 주 꾸미 속 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볶음요리했을 때 속은 밍밍하고 양념 맛은 겉돌게 됩니다.
그래서 굵은소금과 밀가루를 같이 넣어 해 주세요~
뻘 등 이물질이 없을 때까지 바락바락 문질러준 후 흐르는 물에 2~3번 정도 헹군 후 체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세요~
쭈꾸미 데치는 방법은 넉넉한 물을 끓여 물이 끓으면 청주 1/3컵을 넣어주고 손질한 주 꾸미를 넣어 30초 정도 살짝 데쳐주세요~ 골고루 데쳐질 수 있도록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기 때문에 30초 정도만 데치는 게 좋아요~
데친 후에는 바로 얼음물에 넣어 여열을 식혀주는데 온탕 - 냉탕식으로 하면 단백질 수축효과가 있어서 식감이 더 좋아요~
여열을 식힌 후 체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세요~
탱글탱글하니 넘 맛있는 주꾸미숙회~!! 바다낚시로 잡아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사이즈가 작지 않아 주꾸미손질하기 번거롭지 않아 좋았어요~
아이들도 넘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데치면 다들 잘 먹어서 쭈꾸미손질이 번거롭지만 힘이 나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초장에 찍어 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 식감도 탱글탱글하니 넘 좋답니다~
냉동실에 아직 한 팩 남은 게 있는데 그것은 다음에 쭈꾸미볶음 해 먹으려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다 보니 바다낚시를 더 가서 잡아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