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피땅콩을 챙겨주셨는데
삶은 땅콩으로 삶아 먹으려다가 넘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못 해 먹고
껍질 말린다고 펼쳐두고는
껍질을 못 벗겨 계속 방치중이었네요~
주말에 껍질 벗겨서 지퍼백에 담아두었더니
숙제 한 가지 해결한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전 이번에 에어프라이어 땅콩볶기로 볶아보았는데
어쩜 이렇게 고소하니 맛있던지요~!
평소 견과류를 안 좋아하는 저인데도
앉아서 계속 먹게 되는 거 있죠~!!
간단한 맥주안주로 딱이었답니다.
땅콩을 구입할 때는 껍질의 표피와 알과의 공간이 비어있지 않고 꽉 찬 것이 좋으며
볶을 때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고
다 볶은 후에 벗겨지는 것이 싱싱한 것이라고 해요~
땅콩껍질에 수분과 흙이 많이 묻어 있었던지라
넓은 용기에 담아 그늘에 두어 건조시켜 주었습니다.
겉껍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가위로 살짝 으깨서
겉껍질을 벗겨내 주었습니다.
속껍질에 흙 등 이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어 주었습니다.
속껍질이 좀 마른 편이었던지라
물에 3분 정도 담가 불려주었습니다.
너무 건조가 되었어도 속껍질이 땅콩에 바짝 붙어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3분 정도 담가 불린 후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땅콩 은
땅콩이 최대한 겹쳐지지 않게
에어프라이기 망에 넓게 땅콩을 펼쳐준 후
180도로 3분 정도 예열한 에어프라이기에 넣어
180도로 10분 구워주는데
5분 정도 굽다가 한 번 섞어주면서 뒤집어
골고루 구워 주었습니다.
전 양이 좀 많았던지라 추가로 2분 더 구워주고
아래쪽에 있는 것은 덜 구워져 시간을 좀 더 추가했습니다.
한 김 식은 후 껍질을 벗겨봤을 때
잘 벗겨지면 잘 구워진 것입니다.
뜨거울 수 있으니 화상 입지 않게 조심하세요~
후라이팬에 땅콩 볶으려면
약불로 은근하게 20분 정도 볶아야 하는데
불조절을 잘못하면 타기만 하고 힘들더라고요~
에어프라이어 땅콩볶기 하니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되니
세상 편하고 좋은 거 있죠~!!
바삭하게 잘 볶아진 볶음땅콩
껍질이 바삭하게 잘 볶아져 껍질도 잘 벗겨지고
먹어보니 세상 바삭하고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