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지인분께서 제주 미니단호박을 공구로 판매하시길래 한 박스 구입했습니다~ 양이 제법 많아서 단호박요리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데 찜기나 전자레인지에 쪄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단호박죽이나 단호박에그슬럿, 단호박식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부는 쪄서 단호박냉동보관해 두었는데 단호박식혜나 단호박죽 만들어 먹으려고요~
미니단호박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단호박냉장보관하거나 단호박냉동보관하면 되는데 오늘은 제가 단호박 후숙방법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미니단호박 후숙방법
미니단호박은 충분히 성숙했을 때 적기에 수확하는데 단호박 후숙방법은 수확 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2주간 큐어링과 후숙과정을 거쳐 저장성을 높이고 당도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큐어링이란 수확시에 발생된 과피의 상처를 아물게 해 병해 침입을 막는 과정을 말하는데 큐어링과 후숙을 하게 되면 병원균 감염을 막아 저장성을 높이고 수확후 후숙과정을 거쳐야 후숙돼 전분이 당으로 변화는 과정을 거치면서 품질과 당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구입 시 미니단호박의 꼭지가 녹색 빛이 남아있고 신선하다면 단호박후숙방법을 거쳐야 당도가 높아지는데
단호박껍질이 진녹색이고 단호박꼭지와 밑동이 하얗게 말라 단단하게 굳어진 것이 잘 후숙된 것입니다.
단호박보관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최적의 온도 10~15도에서 실온 보관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양만큼 조금씩 구입해 실온보관 후 기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한다 해도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무르고 썩기 쉽습니다. 특히 바닥에 닿는 면과 호박끼리 닿는 옆면이 잘 썩는데
계란판에 올려놓거나 신문지를 구겨 바닥에 깔고 소쿠리에 담아 보관하는 게 좋은데 옆면이 닿지 않도록 호박 사이사이 간격을 띄워 펼쳐 놓는 게 좋아요~
밑동은 호박줄기를 자른 자리, 꼭지는 호박꽃이 떨어진 자리인데 세척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밑동은 위, 꼭지는 바닥에 위치하게 해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호박을 뒤집어 놓은 상태로 보관하면 됩니다.
혹은 양파망에 하나씩 담아 벽이나 공중에 매달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온보관기간은 약 2주 정도인데 만약 그 기간에 다 먹을 수 없다면 단호박후숙이 완료된 후 단호박냉장보관, 단호박냉동보관 하는 게 좋아요~
베이킹소다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솔을 이용해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그냥 자를 수 없기 때문에 꼭지가 아래로 향하게 비닐팩에 담아 전자레인지로 2분 정도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미니단호박을 6~8등분 낸 후 꼭지와 밑동은 칼로 잘라낸 후 씨와 섬유질은 숟가락이나 칼로 도려내 줍니다.
단호박냉장보관하게 실온보관보다 길게 보관할 수 있는데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하시면 되세요~
냉장보관하게 되더라도 3~4일 정도 보관가능한데 통단호박을 랩으로 꼼꼼하게 싼 후 냉장보관할 경우에는 2~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더욱 좋습니다.
랩으로 꼼꼼하게 싸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식감이 유지되고 저온저장하면 단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닐이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해도 되지만 포장 내부에 빈 곳이 생기기 때문에 랩으로 밀봉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단호박냉동보관할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4분 정도 쪄서 6~8등분으로 자른 후 밑동과 꼭지를 제거하고 씨와 섬유질을 제거해 줍니다.
껍질을 벗겨낸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단호박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단호박껍질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어 효능이 좋다고 해요~ 껍질째 요리할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나 식초에 담가 꼼꼼하게 세척한 후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실온보관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게 단점인지라 단호박냉장 혹은 단호박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속을 파낸 후 잘라 자연건조하거나 건조기로 건조한 후 제습제와 함께 신문지에 싸서 비닐에 밀봉한 후 그늘지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