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 보름날인 정월 대보름은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부럼을 깨며 약밥, 묵은 나물, 찰오곡밥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음식을 먹습니다. 또한 지신밟기, 별신굿, 쥐불놀이, 사자놀이 등 다양한 놀이도 하는데 전 어렸을 적 친구들과 쥐불놀이를 즐겨했습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정월대보름음식으로 전 오곡밥 만드는 방법으로 미리 만들어 보았는데 찹쌀의 찰진 맛에 오곡의 식감이 더해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냉동실에 있던 밤을 넣어 더 맛있게 만들어 먹었는데 딸랑구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오곡밥 재료인 검은콩은 물에 불려두었다가 사용해 딱딱하지 않아 식감이 좋았으며 팥은 2차로 삶아 사포닌 성분을 제거하고, 팥 특유의 씁쓸한 맛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소금을 넣어 간을 해 주었는데 맛있는 팥찰밥이었답니다~
정월대보름 찰밥 오곡밥 맛있게 만들어 보시라고 오곡밥 재료 소개부터 불리는 팁과 물의 양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할 테니 제가 소개해 드리는 팁 잘 기억하셨다가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재료준비(4~5인분)
찹쌀 3인분(불린 후 5컵) 차조 1/4컵(38g) 수수 1/4컵(35g) 흑미 1/5컵(20g) 팥 1/2컵(80g) 검은콩 1/2컵(70g) 물 4컵(팥 삶은물 2컵 + 물 2컵) 소금 1/2숟가락 밤
밥숟가락 / 계량컵(200ml) 혹은 종이컵 계량
전 이번에 차조와 수수의 양이 적어 있는 양만큼만 넣어주고 팥과 검은콩은 1/2컵씩 넣어 주었습니다. 흑미는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진해질 듯 싶어 1/5컵만 넣었습니다.
검은콩 1/2컵은 이물질과 벌레 먹은 검은콩 등은 골라낸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4시간 정도 불렸다가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팥은 사포닌 성분 제거와 팥 특유의 씁쓸한 맛 제거를 위해 2회로 삶아줍니다. 팥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1차로 물에 넣어 삶는데 끓기 시작하면 3분 정도 삶은 후 첫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냄비에 1차로 삶은 팥 + 물 3컵(600ml) 넣어 삶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삶은 후 1시간 그대로 두었다가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2차로 팥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밥물 잡을 때 사용합니다.
찹쌀 3인분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에 30분 불려 두었다가 채망에 담아 물기를 최대한 빼 줍니다.
흑미, 수수, 차조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에 담가 30분 불렸다가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밥솥에 불린 찹쌀을 넣어 오곡밥재료를 넣어 잘 섞어주고 밤을 올려줍니다.
2차로 팥 삶은 물에 소금 1/2숟가락을 넣어 녹인 후 밥솥에 넣어 주고 부족한 물은 생수로 채워줍니다.
밥물은 평소 밥물보다 10% 적게 잡아 찰밥재료가 잠길 정도로 넣어주는데 찰밥재료를 다 불렸던지라 물은 너무 많이 잡지 않습니다.
저는 팥 삶은 물 2컵 + 생수 2컵 총 4컵을 넣어 주었습니다.
전기밥솥 오곡밥은 잡곡취사로 밥을 해 주는데 너무 찰진 게 싫으신 분은 일반 백미취사로 해 주시면 됩니다.
밤 듬뿍 넣어 더 맛있었던 전기밥솥찰밥~!! 여러가지 오곡밥재료를 불려서 만들었던지라 더 찰지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어렸을 적 친정엄마께서 팥찰밥을 참 자주 해 주셨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추억의 팥찰밥이랍니다.
전 팥을 좋아해서 오곡밥 만드는 방법에 팥 듬뿍 넣어 주었더니 팥의 단맛이 넘 매력적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검은콩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불려서 만들었던지라 식감이 풍부해 딸랑구도 김 싸서 먹으니 넘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밥양이 많아서 주변 친한 지인분들에게 나눔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행복한 저녁식사였답니다.
정월대보름음식으로 많이 만들어 드실 전기밥솥오곡밥~!! 팥은 2차로 삶아 사포닌을 제거하고, 특유의 씁쓸한 맛을 제거해 주고 검은콩은 불린 후 밥을 해 주어 식감이 딱딱하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 주면 간이 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