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요오드, 칼슘, 철, 비타민 A, B, C 등 미네랄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11월에서 1월까지 제철인데 이번에 공구가 올라왔길래 얼른 주문해 양가 부모님께도 보내드리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굴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는데 부추와 당근을 쏭쏭 썰어 계란물에 반죽을 했더니 알록달록하니 더 먹음직스럽더라고요~
굴전 맛있게 만드는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굴 세척법과 타지 않게 굽는 것인데 제가 굴 세척방법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할 테니 제가 소개해 드리는 팁 잘 기억하셨다가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재료준비(4인분) 생굴 300g 계란 2개 부침가루 2숟가락 당근 약간 부추 약간 맛술 1숟가락 소금 약간 후추 톡톡 씻을 때 : 굵은소금 1숟가락 + 물 1L 밥숟가락 / 계량컵(200ml) 혹은 종이컵 계량
굴은 구입할 때 속살의 빛깔이 밝고 선명한 게 좋으며 유백색이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한데 가장자리에 검은 테두리가 짙으면서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물 1L에 굵은소금 1숟가락 넣어 소금을 녹인 후 숟가락으로 돌려가면서 흔들어 이물질과 점액질을 제거해 주는데 이때 굴 껍데기가 있으면 떼어내 주시면 되세요~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정도 씻어 체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세요~
굴전 맛있게 만드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넓은 체망에 담아 충분히 수분을 빼 주는 것입니다. 씻은 후 바로 굴부침개를 만들면 부침옷이 잘 입혀지지 않아요~! 생굴을 살짝 데친 후 만들면 부침옷이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씻은 후 충분히 수분을 빼 주시는 게 좋아요~
넓은 볼에 계란 2개는 깨서 알끈을 제거한 후 맛술 1숟가락, 소금 약간, 후추 톡톡 넣어 계란 멍울을 잘 풀어서 섞어줍니다.
부추 약간, 당근 약간 쏭쏭 썰어 계란물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쏭쏭 썰어 넣어주셔도 좋아요~
비닐팩에 덧가루용 부침가루 2숟가락을 넣어 물기 뺀 생굴을 넣어 생굴이 터지지 않게 살살 덧가루를 가볍게 입혀줍니다. 덧가루가 많이 묻지 않게 가볍게 털어 주세요~
계란물에 생굴을 넣어 앞뒤로 계란물을 입혀줍니다.
약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 바퀴 두르고 굴을 한 숟가락씩 떠서 약불로 익혀주세요~ 굴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약불로 부쳐야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힐 수 있습니다.
계란물 끝부분이 기포가 올라오면서 익으면 뒤집어서 다른 쪽도 익혀주고 계란물 가장자리가 기포가 올라오면 또 뒤집어 주면서 부쳐주시면 됩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으면 체망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빼준 후 접시에 옮겨 담아주세요~
부추와 당근을 넣어 알록달록하니 색감도 예쁘고 식감도 넘 좋았는데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굴의 식감이 매력적이었답니다~
굴요리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는데 저녁메뉴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막걸리안주 삼아 먹어도 넘 좋은데 매콤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계란물에 청양고추 쏭쏭 썰어서 넣어 만드셔도 좋아요~
전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지요~ 따뜻할 때 아이들 하나씩 챙겨주었더니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간장은 고추장아찌를 쏭쏭 썰어서 장아찌간장이랑 찍먹했는데 양조간장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넣어 섞어 찍먹하셔도 좋아요~
겨울 되면 해산물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데 이번에 굴을 넉넉하게 구입해 다양한 굴요리 해 먹으려고요~ 오늘은 굴국밥도 만들고, 무굴밥도 만들어 먹을 계획이랍니다~ 제철이라 더 맛있는 굴요리 많이 만들어 드셔보세요~